우리가 모르는 러시아인의 관습

-문지방을 사이에 두고 인사하지 않는다.

문지방 또는 출입구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며 인사를 하거나 악수를 하지 않는다. 그렇게 한다면 다시 만날 기약 없이 영원히 작별한다고 믿기 때문이다.

-저녁에 돈을 주고받지 않는다.

저녁에는 돈을 빌려주거나, 돈을 빌리지 않는다. 저녁에 돈을 빌려주면 평생 가난하게 되고, 저녁에 돈을 빌리면 평생 돈을 빌리면서 살게 된다고 믿는다. 불가피하게 돈을 주고받을 때에는 손에서 손으로 직접 전달하지 않고 바닥이나 탁자에 돈을 놓아 가져가게 한다.

-집에서는 휘파람을 불지 않는다.

집에서 휘파람을 불면 휘파람 소리와 함께 집에 있는 복(돈)이 달아난다고 믿는다.

-저녁에는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다.

집안에 있는 쓰레기를 저녁에 버리면 집안에 있는 복도 함께 버려지게 된다고 믿는다.

-가족이 여행 중에는 청소를 하지 않는다.

가족 중 누가 먼 여행을 떠났다면, 그가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는 거실이나 방을 청소하지 않는다. 그렇지 않으면 여행하는 자가 불의의 사고를 당한다고 여긴다.

-빈 지갑을 선물하지 않는다.

지갑이나 가방을 선물할 때는 적은 돈이라도 채워서 선물한다. 그렇지 않으면 선물 받은 사람이 평생 빈 지갑, 빈 가방으로 살게 된다고 믿는다.

-꽃은 홀수로 선물한다.

꽃을 선물 할 때는 개수가 홀수(한 송이, 세 송이, 다섯 송이 등)가 되도록 해야 한다. 꽃 개수가 짝수인 경우는 슬픈 날(장례식 등)에만 한다.

-새집으로 이사할 때는 고양이를 먼저 방 안으로 들여보낸다.

만일 새집에 액운이 끼여 있다면, 고양이가 말끔히 없앤다고 믿는다.

-술잔을 받을 때에는 잔을 탁자에 내려놓는다.

상대방이 술을 따라 줄 때 잔을 들고 받으면 잔 바닥으로 돈이 샌다고 믿는다.

-세 번째 건배사는 여성을 위하여 한다.

술자리에서 여성이 있는 경우, 세 번째 건배사는 반드시 여성을 위해 한다. 이 때 남자들은 모두 기립한다. 또한, 고인을 기리며 마실 때는 서로 잔을 부딪히지 않는다.

출처 : 주블라디보스톡 대한민국총영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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